Mnet '퀸덤'으로 '콘셉트 요정'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오마이걸.
기존의 오마이걸은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과 같이 청순하고 몽환적인 콘셉트를 먼저 떠올릴 수 있었다.
오마이걸이 7집 미니앨범 'NONSTOP'으로 돌아왔다. 지호는 건강상의 이유로 퀸덤 중간 하차를 했었는데 빠르게 회복하여 활동하게 된 것에 팬들은 기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타이틀 곡 '살짝 설렜어'는 청순 몽환보다는 시원하고 발랄한 노래로, 다가오는 여름에 딱 맞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스 사운드가 블렌딩 된 업템포 곡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오마이걸과 팬(미라클)들에게 음악방송 1위를 무려 8번이나 안겨주어 대중성을 입증하였다.
수록곡인 'Dolphin' 역시 타이틀 못지않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유가 인스타 스토리에 '돌핀' 추천글을 올렸고 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더하게 되었다.
'살짝 설렜어'가 '친한 친구에게 갑작스럽게 느낀 설렘'이라면 '돌핀'은 '방심한 상태에 상대방에 의해 마음속 물보라가 일어나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돌핀의 '작곡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는데, 아이유의 스토리 언급 때문인지, 커뮤니티 '인스티즈'의 인기 게시물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된다.
작곡가는 라이언 전(Ryan S.Jhun)과 그의 팀으로 알려져 있다. (작사가는 서정아 작사가로 알려져 있다.)
라이언 전은 SM의 유명곡, 특히 '수능 금지곡'이라고 불리는 곡들의 작곡가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샤이니의 'LUCIFER(루시퍼)', 'View(뷰)', 태연의 'I', 엑소의 'Love me right', 'Obsession', 레드벨벳의 'Dumb Dumb' 등이 있다. 오마이걸과는 '다섯 번째 계절'의 수록곡인 'Check mate' 작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일명 '슴덕'이라고 불리는 SM의 노래를 선호하는 팬들이 Dolphin에 환호하는 것은 당연한 듯 하다.
개인적으로 처음 들었을 때 리듬감이 있는 느낌이 재미있었는데
볼빨간사춘기의 노래처럼 공감이 가는 가사가 인상적이었고, 아이유의 '삐삐'처럼 말하는 듯한 노래라는 느낌도 받았다.
돌핀 속 안무 역시 주목받고 있다. 가사 속 '하트를 그려~'에 멤버들 전원이 대형 하트를 만드는 안무가 음방 회차를 거듭할수록 완성도를 더하고 있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퀸덤'과 이번 'NONSTOP' 앨범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아의 매력적인 허스키한 보이스, 승희의 깔끔한 고음, 효정의 해피 바이러스, 아린의 상큼함, 미미의 시원한 랩, 비니의 안정적인 고음, 지호의 청아한 목소리. 퀸덤에서 보인 팀워크와 그룹의 색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이 인상적인 팀이었다. 앞으로의 노래들과 콘셉트들이 기대되는 그룹이다.
현재 효정은 '런닝맨', '라디오 스타' 등 공중파 예능과 개인 유튜브 채널을, 유아는 춤 영상 업로드를, 승희는 '팔로우미', '거북이 채널', 아린은 '소녀의 세계'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상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말이 나오고 있는 만큼 소속사가 아티스트들의 건강에 더욱 신경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